2019년 상반기 수입차 판매 22%↓…물량부족 장기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03 17:18 수정 2019-07-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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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9386대로 전년 대비 1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6월 누적등록대수는 10만9314대로 작년(14만109대)에 비해 22.0% 줄었다. 정부 인증 절차 등이 까다로워지면서 일부 브랜드 물량 도입 시기가 지연됐고 이로 인해 판매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632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BMW와 도요타는 각각 3292대, 1384대로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ES를 앞세운 렉서스(1302대)와 랭글러를 전면에 내세운 지프(939대)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볼보 871대, 포드·링컨 833대, 혼다 801대, 폴크스바겐 628대, 랜드로버 616대, 미니 602대, 닛산 284대, 푸조 268대, 재규어 216대, 포르쉐 193대, 인피니티 175대, 캐딜락 158대, 시트로엥 96대, 마세라티 78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6대, 아우디 1대 순이다.

협회 기준(엔진별 기준)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1158대 팔린 벤츠 E300이 차지했다. E300 4매틱은 921대로 2위, BMW 520i는 788대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과 비슷한 실적이 유지됐지만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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