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사상 첫 ‘매출 5000억원’ 돌파…영업이익 10.8%↑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4-02 19:01 수정 2019-04-02 19:04
일동제약은 지난 1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고 2018년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50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성장했다.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276억 원으로 10.8%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는 전문의약품 부문(ETC부문) 매출이 4.4% 늘어난 284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의약품(OTC)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을 아우르는 CHC부문은 1845억 원으로 ETC부문보다 비중이 작았지만 성장률은 18.2%로 높았다.
ETC부문의 경우 제2형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콤비글라이즈, 고지형증치료제 리피스톱, 고혈압고지혈증치료복합제 텔로스톱 등 만성질환 분야 품목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CHC부문에서는 간판 브랜드 아로나민이 전년 대비 5.4% 성장한 78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일동제약 측은 전했다. 고함량비타민제 엑세라민은 매출 120억 원을 기록해 OTC 품목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과 종합건강기능식품 마이니,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 상처습윤드레싱 메디터치, 미세먼지마스크 등 다양한 컨슈머헬스케어 품목이 약진하며 CHC부문 실적에 영향을 줬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3.2% 확대된 547억 원이 투입됐다. 최근 3년 동안 매출액의 약 11%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투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D 투자를 늘리면서도 외형과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이룬 점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투자를 지속해 미래 역량 강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으로 설정했다.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의약품 사업 뿐 아니라 사업다각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재투자를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는 선순환 사업 구조 확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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