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신약 ‘케이캡’, 국제 학술지 등재…유효성·안전성 재입증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3-27 19:37 수정 2019-03-27 19:40
CJ헬스케어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연구논문이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Science Citation Index) 등록 국제 학술지 ‘AP&T’에 실렸다고 27일 밝혔다.
케이캡정은 ‘코리아 P-CAB’이라는 이름이 부여된 신약으로 지난해 7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허가를 모두 확보한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계열 신약이다.
학술지 AP&T에는 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계열 신약 테고프라잔의 효능과 안전성 확인을 위해 기존 위식도역류질환에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PPI계열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제품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소개됐다.
3상 임상은 국내 다기관에서 내시경상으로 확인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단받은 302명의 환자를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테고프라잔 50밀리그램(n=100)과 테고프라잔 100밀리그램(n=102), 에스오메프라졸 40밀리그램(n=100) 투여 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됐다.
이번 케이캡 임상 결과가 등재된 AP&T는 저널 영향력 지수인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7.357로 높은 지수를 보유한 세계적인 저널이라고 CJ헬스케어 측은 강조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이광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P-CAB계열 신약 케이캡의 3상 임상 결과를 통해 제품 유효성과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CJ헬스케어 케이캡정은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아 이달 1일 50밀리그램 용량으로 급여 출시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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