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3제 복합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국제학술지 등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3-26 16:57 수정 2019-03-26 17:10
일동제약은 3제 복합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텔로스톱플러스’에 대한 임상연구논문이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Science Citation Index)’ 등록 국제학술지 ‘유럽 임상약리 및 치료 학회 공식 저널(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텔로스톱플러스는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인 ‘텔미사르탄’과 칼슘채널차단제(CCB) ‘암로디핀’, HMG-CoA환원효소억제제 ‘로수바스타틴’ 등 3가지 성분을 복합제로 만든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다. 지난해 해당 성분 조합으로 국내에서 처음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3제 복합제인 텔로스톱플러스가 텔미사르탄·암로디핀 2제 병용요법과 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 2제 병용요법에 비해 각각 고지혈증과 고혈압 조절에 우월함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연구에 관한 내용이다.
임상시험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나승운 교수가 주관해 지난 2015년 11월부터 총 19개월 동안 국내 19개 기관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및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 텔로스톱플러스 투여군이 다른 2제 투여군에 비해 혈압 강하 효과와 혈중 지질수치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논문 제1저자인 김태석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제 요법이 2제 요법에 비해 혈압 강하 효과와 혈중 지질수치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의 경우 3제 복합제인 텔로스톱플러스는 유효하고 안전한 약물로 사용 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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