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활명수 121주년 기념판’ 판매 수익금 기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3-11 18:13 수정 2019-03-11 18:16
동화약품이 지난해 발매된 활명수 121주년 기념판 판매 수익금을 기부했다.
동화약품은 지난 8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활명수 121주년 기념판 판매 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윤인호 동화약품 OTC 총괄사업부 상무와 김흥권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이 참석했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이번 수익금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부돼 해외 물 부족 국가에 안전한 식수와 위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된다. 전달된 기부금은 네팔 다일렉(Dailekh) 지역 식수 공급시설 건립과 위생교육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총 1500가구 약 6000여 명이 혜택을 받게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인호 동화약품 상무는 “이번 기부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물로써 활명수의 가치를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화약품은 활명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활명수는 1897년 궁중비방에 서양 의학을 접목시켜 개발된 국내 최초 의약품이다. 이름 뜻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물’로 불리며 캠페인은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민중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던 활명수의 시대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진행되는 활동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활명수 116주년 기념판을 시작으로 카카오프렌즈 기념판과 쇼미더머니 기념판 등 새로운 기념판을 매년 출시하면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패션 브랜드 ‘게스’와 이색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트릿 감성을 더한 121주년 기념판을 선보였다. 제품은 활명수와 가스활명수,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까쓰활(活), 미인활(活) 등 총 6개 모델로 생산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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