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주년’ 제네시스, 글로벌 판매 20만대 돌파… 내년 신형 G80·GV80 출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2-20 16:27 수정 2018-12-20 16:41
제네시스 GV80 콘셉트
국내 첫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출범 3주년을 맞았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 10월까지 20만6882대가 팔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G70은 BMW 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쟁쟁한 라이벌 모델들을 제치고 미국 유명 전문지가 선정한 ‘올해의 차’에 국산차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15년 11월 자신만의 멋과 만족을 중시하는 합리적인 소비자를 타깃으로 실용적이면서 현명한 자동차 소유 경험을 제공할 것을 선언하며 론칭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플래그십 모델인 EQ900이 첫 모델로 공개됐다. 성능과 속도를 겨루는 ‘머신(Machine) 경쟁’에서 탈피해 기술과 운전자의 균형 및 조화를 강조한 콘셉트가 반영된 모델로 탑승자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브랜드 첨단 기술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2016년 7월과 2017년 9월에는 각각 G80과 G70이 순차적으로 출시돼 브랜드 세단 라인업이 완성됐다. 현대차 제네시스(DH)로 처음 선보인 G80은 새로운 브랜딩을 거쳐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제네시스 G90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스포츠세단을 겨냥해 선보인 G70은 먼저 출시된 EQ900과 G80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 최신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 등이 더해진 모델로 국산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차종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에서는 ‘2019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유명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제네시스 브랜드는 품질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미국 제이디파워는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 31개 브랜드 가운데 제네시스를 1위로 뽑았다. IQS는 신차를 구입하고 3개월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200여개 항목에 대한 품질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를 나타내는 결과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제네시스는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측은 브랜드 론칭 후 별도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글로벌 인재 영입 등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실적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3년 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출범 첫 해 555대를 시작으로 2016년 5만8916대, 작년 7만8889대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대수는 6만8522대로 연간 판매 8만대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라인업 확장을 통해 내년 이후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EQ900 페이스리프트가 글로벌 모델명 ‘G90’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새롭게 출시됐다. 변경된 이름만큼 ‘신차급’ 변화를 거친 것이 특징으로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제네시스 G70
또한 2019년에는 주력 모델인 G80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으며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이 출격 대기 중이다. 제네시스는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 실적 회복과 수익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제네시스 관계자는 “브랜드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입지를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이미 상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제네시스 만을 위한 전담 체계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이주호 “의대 증원 30일 발표되면 ‘확정’…재조정도 안돼”
- ‘배 속 43㎏ 똥’…3개월 화장실 못 간 남성의 충격적인 상태
- ‘여친살해 의대생’ 포함 ‘디지털교도소’ 재등장…방심위, 접속차단 가닥
- “알바라도 할까요?” 의정갈등 불똥 신규 간호사들, 채용연기에 한숨
- 하룻밤에 1억3700만원…비욘세 묵은 럭셔리 호텔 보니
- 최강희, 피자집 알바생 됐다…오토바이 타고 배달까지
-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10대 구하려다 함께 빠진 경찰관 무사히 구조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32년만에 ‘전국구 은행’ 탄생
-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수익 13%… 원리금 보장형의 3배 넘어
- 부동산PF ‘부실’ 속출 예고에… 2금융권, 8조 추가 충당금 비상
- ‘큰손’ 유커-다이궁 어디에… 면세업계 1분기 성적도 부진
- 마곡 ‘반값아파트’ 토지임차료는 월 82만 원[부동산 빨간펜]
- “기업 稅혜택 등 없는 맹탕 밸류업” 개미들 이달 2.7조 순매도
- [기고/성기광]탄소중립의 중심에 선 ‘고로슬래그’
- [DBR]의무화되는 인권 실사… ‘인권 경영’ 시대가 온다
- 유해물질 범벅 유모차-장난감 ‘알테쉬’ 등서 해외직구 금지
- 전세 대신 월세, 차액은 투자… ‘신혼집 재테크’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