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신규 모바일 서비스 도입… 특가 항공권 알림 기능 제공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1-02 16:17 수정 2018-11-02 16:22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모바일을 활용한 예약 비중이 전체 매출의 20%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5.2%(여객 매출액 기준)에 불과했던 모바일 판매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 상반기 20.2%까지 상승했다. 반면 PC를 통한 홈페이지 판매 비율은 33.3%에서 31.5%로 하락했다. 항공권 구매 패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로 모바일 예약 비중 증가가 눈에 띈다. 모바일 비중 상승은 온라인 전체(모바일 및 홈페이지) 판매 비율까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비중은 48.6%에서 51.6%로 늘었다. 에어부산은 온라인을 통한 항공권 구매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항공 관련 이용정보도 모바일 활용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2016년 에어부산 온라인 채널 방문자 비율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이 각각 42.5%, 57.5%로 집계됐다. 올해는 각각 29.9%, 70.1%로 홈페이지 사용은 감소하고 모바일 활용 빈도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부산은 모바일 활용 증가에 따라 오는 5일부터 사용 편의를 대폭 개선한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나의 여행 매니저’라는 콘셉트가 적용돼 만들어졌다. 여행 준비부터 귀국까지 모든 서비스가 일원화된 플랫폼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라이스 워치 기능은 국내 항공사 모바일 중 처음 선보이는 시스템이다. 노선과 일정, 가격 등 소비자가 원하는 조건을 설정하면 해당 조건에 맞는 항공권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밖에 동반자 여권과 기본정보 등을 저장해 손쉽게 입력할 수 있는 즐겨찾는 탑승자 기능과 생체인증 로그인, 네이버페이, 위챗페이 등 간편결제 기능도 추가된다. 여기에 스마트폰 비행모드에서 취항지 공항 정보와 출입국 신고서 작성법 등 각종 항공 이용정보 접근이 가능하고 공항 카운터를 방문하지 않고 바로 탑승이 가능한 국제선 웹 체크인, 에어부산 탑승 이력 조회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에 관련된 모든 서비스가 모바일에서 구현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특히 프라이스 워치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능으로 보다 쉽고 편하게 특가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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