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엔진·기어 결함 안전과 무관”… ‘리콜·보증연장’으로 대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10-12 16:46 수정 2018-10-12 16:56

사태 심각성을 지난 6월 인지한 만트럭버스 독일 본사는 원인 파악과 대응을 위해 국내 이슈와 관련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요하임 드리스 폴크스바겐그룹 만트럭버스 CEO는 격주로 TF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뤄진 기자간담회에는 독일 본사로부터 주요 임원까지 파견됐다. 토마스 코너트(Thomas Konert) 품질 총괄 수석 부사장과 얀 비트(Jan Witt) AS 총괄 및 한국 시장 총괄 수석 부사장이 나서 최근 제기된 제품 이슈 관련 기술적 원인과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엔진 내 녹 발생 이슈에 대해 토마스 코너트 수석 부사장은 “냉각수 호스에 마모가 생겨 냉각수가 누수될 경우 보조 브레이크인 ‘프리타더(Pritarder)’ 내 압력이 감소해 손상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때 냉각수 보충을 위해 물이나 다른 액체를 주입하게 되면 프리타더에 녹이 발생할 수 있어 일부 차량 냉각수에서 녹이 검출된 것을 이러한 원인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슈로 제기된 엔진 내 녹 발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엔진은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작동된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코너트 만트럭버스 품질 총괄 수석 부사장또한 토마스 수석 부사장은 논란이 된 ‘주행 중 기어가 중립으로 바뀌는 현상’이 단순히 계기반 표시 오류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계기반 오류가 발생한 모델에는 내리막 길 등 특정 조건에서 기어를 ‘에코 롤(Eco Roll)’로 자동 전환해 연료를 절약하도록 활성화되는 기능이 지원되는데 기능이 활성화되면 계기반에 에코(Eco) 모드가 점등되지만 일부 차량 계기반은 ‘N(중립)’으로 표시가 돼 운전자가 혼선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기어가 실제로 중립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고 기어 수동 조작도 문제가 없어 주행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만트럭버스 측은 강조했다.
만 TGS 덤프트럭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원인 여하를 떠나 한국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만(MAN)은 언제나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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