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티구안, 사전계약 ‘3000대’ 돌파… 출시 전 최대 13% 할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5-08 20:26 수정 2018-05-08 20:33
폴크스바겐 신형 티구안
디젤 게이트 파문이 일었던 폴크스바겐이 신형 ‘티구안’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 화려한 복귀를 예고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0만대나 팔리는 등 글로벌 판매호조가 국내에도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티구안이 국내 사전계약 대수 3000대를 돌파했다. 전달 19일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해 채 3주가 안 되는 기간 동안 폭발적인 계약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계약대수 3000대는 월간 ‘베스트셀링카’ 판매량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며 “출시 전부터 인기몰이 중인 신형 티구안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폴크스바겐 신형 티구안
특히 신형 티구안 돌풍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주요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티구안은 자체 금융상품 이용 시 기본 8% 할인(현금 구매 시 6% 할인)과 보증 수리 기간 확대(3년·6만km→5년·12만km), 200만 원 상당 중고차 반납 할인 등이 적용돼 최대 13%에 달하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티구안 공식 판매가는 기본형이 3860만 원, 프리미엄 4070만 원, 프레스티지 4450만 원, 프레스티지 4모션 4750만 원으로 구성됐다. 기본 8% 할인과 중고차 반납 할인(200만 원)이 적용될 경우 트림에 따라 3351만~4170만 원에 구입 가능하다. 국산 중형 SUV와 가격대가 겹치는 수준이다.
폴크스바겐 신형 티구안
상품성 강화도 티구안의 장점이다. 주요 사양으로는 액티브 보닛과 전방 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긴급 제동장치,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장치, 트래픽 잼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피로 경고 장치, 파크 파일럿 등 첨단 기술이 모두 기본 적용됐다. 실내는 트림에 따라 파노라마 선루프, 뒷좌석 히팅 시트, 열선 스티어링 등이 편의사양으로 추가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TDI 디젤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SG)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한편 파사트GT도 지난달 809대가 팔려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폴크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판매대수는 파사트 국내 도입 이래 2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 실적이다.
폴크스바겐 파사트GT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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