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인기직종 트렌드…인력수요는 ‘웹마스터’, 입사지원은 ‘해외영업’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2-21 10:28 수정 2018-02-21 10:32

지난 5개년 간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직종은 '웹마스터·몰마스터'였으며, 공고 수 대비 폭발적인 입사 지원률을 보인 직종은 '해외영업'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직종별 채용공고 및 입사지원 증감률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5년간 채용공고 증감률로 따져보았을 때, 인력 수요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직종은 '웹마스터·몰마스터'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온라인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 해에는 2013년도 대비 50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직종은 '바이오·식품공학'으로 5년 전에 비해 291.4%가 늘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및 고령화 시대를 맞아 각광을 받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도 점진적으로 채용빈도를 늘렸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웹기획·운영·웹마케팅’(235.9%), '전문번역·통역’(231.1%), ‘제품·산업디자인’(228.6%) 등의 직종도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5위권 내에 웹 기반 플랫폼과 높은 연관성을 띄는 직종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현 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고 수 대비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직종은 '해외영업(552.1%)'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그 뒤를 '무역사무(544.9%)', '경영·기획·전략(479.3%)', '인사·채용·인재개발(447.3%)', '구매·자재(428.4%)' 등 기존 '인문계 구직자'들의 영역으로 간주되었던 직종들이 상위 5개 직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들은 일반적으로 관련 전공 출신을 선호하는 이공계 계열 포지션과는 달리, 실무를 진행하는데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인식되어 인문계 전공자들의 지원이 몰렸던 직종이라고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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