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고성능 스포츠카 ‘911 GT3 RS’ 제네바모터쇼 공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2-21 09:36 수정 2018-02-21 09:38
포르쉐는 내달 열리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모터스포츠 기술이 집약된 고성능 스포츠카 신형 ‘911 GT3 R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911 GT3 RS는 '911 GT3’와 ‘911 GT2 RS’에 이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공도 주행이 가능한 최신 포르쉐 GT 스포츠카다.
최고 출력 520마력(383kW)의 신형 911 GT3 RS는 모터스포츠 섀시와 자연 흡기 방식의 4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한 가장 강력한 911 시리즈 중 하나다. 기존 모델 및 911 GT3보다 20마력(15kW) 향상된 수평대향 엔진은 최대 9000rpm에 달하는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특별 제작된 7단 PDK와 고성능 엔진의 결합으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911 GT3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작 최신작 911 GT3 RS는 강력해진 엔진과 개선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적용한 구동 장치의 결합으로 한층 더 극대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역동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됐다. 신차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2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12km/h에 달한다.
신형 911 GT3 RS에는 모터스포츠 섀시와 클럽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다. 모터스포츠 기술이 적용된 섀시 덕분에 보다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모든 암에 장착된 볼 조인트로 기존의 탄성 베어링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정밀도를 보장한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265/35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된 프런트 액슬의 20인치 경량 휠은 민첩성과 조향성을 향상시키고, 325/30 타이어가 장착된 리어 액슬의 21인치 휠은 견인력을 높인다.
신형 ‘911 GT3 RS’는 모든 GT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클럽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클럽스포츠 패키지는 롤 오버 바, 수동 소화기, 배터리 분리 스위치 예비장치 그리고 스포티한 주행 경험을 위한 6점식 안전 벨트 등을 포함한다.
이 밖에도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서는 더욱 역동적인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들을 위해 차체 중량을 추가로 경량화할 수 있는 바이작 패키지 옵션을 제공한다. 바이작 패키지를 통해 차체 중량을 최대 1430kg까지 줄일 수 있다.
신형 ‘911 GT3 RS'는 독일 시장을 기준으로 2018년 4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19만5137유로(약 2억5891만 원)부터 시작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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