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푸조 5008 외관… ‘4000만원대’ 수입 SUV의 자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1-22 17:42 수정 2017-11-22 17:4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한불모터스가 7인승 SUV ‘푸조 5008’을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1.6 디젤 모델의 경우 판매가가 트림에 따라 4290만~465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한 단계 낮은 3008(3890만~4250만 원)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3008 1.6 GT라인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5008 1.6 알뤼르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심지어 3008 최상위 모델인 2.0 GT(4990만 원)와 비교하면 5008 1.6이 오히려 저렴하다.
큰 차이 없는 가격처럼 5008과 3008은 비슷한 외관을 갖췄다. 브랜드 최신 디자인이 반영돼 패밀리룩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40mm, 1845mm, 높이는 1650mm로 5008이 3008(4450x1840x1625)보다 조금씩 크지만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및 테일램프, 범퍼 디자인, 실루엣 등 세부 디자인은 동일한 스타일이 유지됐다. 다만 D필러 디자인은 스타일이 꽤 다르다. ‘플로팅 루프’ 디자인이 적용된 3008은 라인을 완만하게 다듬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반면 5008은 조금 더 네모에 가까운 모습이다. 3열 좌석 머리 공간 확보를 위한 조치다.
현대자동차 싼타페(4700x1880x1690)와 비교하면 덩치가 작고 폭도 좁지만 볼륨감을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묵직하고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3008처럼 화려한 디자인 요소도 더해졌다. 차체 곳곳에 크롬 장식이 적용됐고 타이어는 18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알로이 휠이 조합됐다.

구매 가능한 트림은 알뤼르와 GT라인 등 2가지로 구성됐다. GT라인은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와 편의사양이 더해진 트림이다. 전용 엠블럼과 블랙 다이아몬드 루프, 트윈 머플러, LED 도어 라이트, 파노라믹 오프닝 글래스 등이 장착됐다.
파워트레인과 플랫폼도 두 모델이 공유한다.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도 적극적으로 사용해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가벼워졌다. 1.6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으며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으로 리터당 12.7km다.

푸조 5008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알뤼르가 4290만 원, GT라인은 4650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이달 말 5008 최상위 트림인 2.0 GT 모델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