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부산공장, 최고 수준 생산성 입증… 글로벌 8위에 올라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24 15:06 수정 2017-10-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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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글로벌 자동차 공장에 대한 생산성 지표인 ‘2016 하버 리포트(Harbour Report)’ 평가에서 부산공장이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각 차급별 차량 생산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글로벌 148개 공장 중 10위 안에 포함된 성적이다.

하버 리포트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올리버 와이먼사가 한 해 동안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 지표(HPU, Hour Per Unit, 대당 생산시간)를 지난 1990년부터 매년 비교 분석해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회사의 제조 성과에 대한 표준 보고서로 여겨진다.
특히 2016 하버 리포트에서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HPU 20.9를 기록했다. 회사별 동급 생산 차종끼리 비교하는 평가에서 대부분 생산 차종이 1~3위에 올라 높은 수준의 생산성을 입증 받았다고 르노삼성 측은 강조했다. 중형급 D1 차급에서는 SM6와 SM6가 총 23개 차종 중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준대형급인 D2에서는 SM7이 28개 모델 중 1위, 62개 차종이 경합한 준중형급 C1 부문에서는 SM3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SUV의 경우 중형 SUV(SUV-D) 세그먼트에서 닛산 로그가 1위를 차지했고 QM6는 2위, QM5는 3위에 올랐다.

이기인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은 “르노 그룹 내에서 인정받은 부산공장의 생산 노하우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 번 검증 받은 것”이라며 “이 결과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회사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와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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