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스마트시티 세미나 참가… “무인트럭 도입으로 생산성↑”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22 15:01 수정 2017-09-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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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업무에 투입된 무인트럭
볼보트럭은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스웨덴의 차세대 교통 중심 스마트시티 세미나’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볼보그룹의 미래 기술 사례를 공유했다.

이 세미나는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공식 방한한 스웨덴 유럽연합 통상장관 ‘안 린데(Ann Linde)’를 비롯해 볼보트럭 등 스웨덴 8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스웨덴은 ‘스마트시티’의 선두주자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교통 등 도시의 공공기능이 연결돼 있다. 본 세미나를 통해 8개 업체는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 동향과 사례를 발표했다.
볼보트럭은 모빌리티 및 자동화 부문 본부장 하이더 워킬(Hayder Wokil)이 발표에 나서 ‘무인트럭을 향한 전반적인 이해’를 주제로 상용차 관련 미래 기술을 소개했다. 스웨덴 볼리덴광산에 투입된 FMX 덤프트럭 사례를 통해 무인트럭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설명했으며 실제로 이 광산에 무인트럭이 도입된 후 생산성이 2배가량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는 2035년까지 광산에서 사용되는 모든 덤프트럭을 무인트럭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무인트럭은 쓰레기 수거트럭과 사탕수수 수거 트럭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형 트레일러간의 무선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운행되는 플래투닝(Platooning, 군집주행) 기술은 가까운 미래 상용화될 자동화 기술 중 하나다. 트럭 여러 대가 일렬로 주행하는 것으로 공기저항 감소와 예측 가능한 운전 자동화 등을 통해 일반 트럭 대비 연료소비를 약 1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볼보트럭 플래투닝
하이더 워킬 본부장은 “볼보그룹은 무인트럭과 커넥티비티와 관련된 기술에 있어 지난 20여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혁신과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볼보트럭은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운전자와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기반한 안전한 자동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에는 볼보트럭을 비롯해 볼보버스, 스카니아, 드라이브 스웨덴, 에릭슨엘지, 네오노드, 니라 다이나믹스, 텔레노아 커넥션 등이 참여해 업체별 미래 기술을 소개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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