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5008, 국내 연비 ‘역전’… “1.6보다 연비 좋은 2.0”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22 07:00 수정 2017-09-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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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은 최근 한불모터스가 올해 국내 선보일 푸조 5008의 연비와 제원을 홈페이지에 등록했다.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푸조 5008 GT 2.0 디젤의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2.9km다.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12.1km/ℓ, 14.2km/ℓ로 기록됐다. 반면 엔트리 모델인 1.6 디젤의 복합연비는 12.7km/ℓ(도심 12.3km/ℓ, 고속도로 13.1km/ℓ)로 2.0 디젤보다 다소 낮게 나왔다. 세부적으로 두 모델의 도심 연비는 비슷했지만 2.0 모델의 고속도로 연비가 월등히 우수하게 측정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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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전문가는 “2.0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 5008 GT는 라인업 중 가장 고가의 모델인데 국내에서 효율이나 친환경성은 엔트리 트림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반적으로 고가 모델의 성능이 높지만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우수하게 측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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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의 경우 1.6 모델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내고 2.0 버전은 180마력,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전륜에 동력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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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불모터스는 푸조 5008이 이달 국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출시 시기가 오는 11월이나 12월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유럽 내 생산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당초 예상했던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고 이에 따라 출시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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