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PC오프 프로그램 ‘엠오피스’ 도입 확대… 시스템으로 정시 퇴근 유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9-18 11:51 수정 2017-09-18 11:54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최근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일자리 창출과 직원 육아 복지를 위한 정시 퇴근 문화 정착에 앞장서면서 PC오프(PC-OFF) 프로그램인 엠오피스(MOffice)가 다양한 기관에 확대 도입되고 있다.

정부가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현행 최장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함에 따라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정시 퇴근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일가정 양립정책인 ‘일가양득 캠페인’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으며 다수의 공공기관이 일자리 창출과 육아 복지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근무 시간을 줄이고 시간제 일자리를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근로시간을 제어하는 엠오피스가 주목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제이니스가 만든 근로시간 제어 솔루션이다. 정시 퇴근을 시스템적으로 유도해 사내 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시간선택 근무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 도입에 유용한 시스템으로 관심받고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표준협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2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이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엠오피스는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이재준 제이니스 대표는 “일자리를 분담하고 근로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들이 앞장서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다”며 “엠오피스는 기업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근무시간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정시 퇴근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