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내달 모터쇼서 하이퍼카 세계 최초 공개… 월드 프리미어 5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8-28 19:54 수정 2017-08-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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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 티저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달 12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5종의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또한 약 100여대의 차량을 전시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최초 공개 모델은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50주년 기념 하이퍼카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Project ONE)’과 전기차 브랜드 EQ 최초의 콘셉트카(차명 미정),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GLC F-셀 EQ 파워(GLC F-CELL EQ Power)’, S클래스 쿠페 및 카브리올레 페이스리프트 등 5종이다. 또한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인 X클래스도 전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 티저
먼저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은 곧 양산될 하이퍼카 연구의 산물이라고 벤츠 측은 전했다. 이 하이퍼카는 F1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자동차로 고성능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미래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공식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으며 이 차는 최고출력 10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 생산되는 프로젝트 원은 총 275대가 생산될 예정이며 이미 275대의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차 인도는 오는 2020년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X클래스
EQ 브랜드 최초의 콘셉트카는 소형 크기의 사이즈를 갖춘 순수 전기차다. 차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라인업을 콤팩트 세그먼트에도 도입할 것임을 예고하는 모델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GLC F-셀 EQ 파워의 경우 장거리 주행과 짧은 수소 충전시간, 무공해 주행의 장점을 결합한 양산형 모델이다. 또한 S클래스 쿠페 및 카브리올레 페이스리프트는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안전·편의사양을 개선한 모델로 S클래스 라인업을 완성하는 신차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카브리올레 티저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outh by Southwest)와 협업해 ‘미 컨벤션(me Convention)’을 도입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모터쇼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미 컨벤션은 전통적인 차량 프레젠테이션에 인터랙티브한 대화 형식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움의 창조’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미 컨벤션은 케이스 전략에서 파생된 미래에 대한 내용은 물론 새로운 창조와 도시성, 리더십, 현실, 속도 등 다양한 주제를 공유한다.

미 컨벤션을 통해 워크샵을 비롯해 전문가 라운드, 인터렉티브 실험실, 예술작품 설치 등 영감을 주는 요소를 모두 만날 수 있다고 벤츠 측은 설명했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메르세데스벤츠 부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벤츠는 이번 모터쇼를 제품 전시 뿐 아니라 미래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라며 “새로운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전행사와 프레스 컨퍼런스, 임원과의 대화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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