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4라운드 성료… 한국선수 아마추어 1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8-28 16:10 수정 2017-08-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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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Lamborghini Super Trofeo) 아시아 시리즈 제 4라운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세 대륙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레이싱 토너먼트 대회다. 참가 선수들이 우라칸 LP620-2를 타고 경주를 펼치는 원메이크 레이스다. 아시아 시리즈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상하이와 후지, 세팡 등 아시아 주요 서킷에서 열린다. 레이스는 참가자의 드라이빙 수준에 따라 프로(Pro)와 프로 아마추어(Pro-Am), 아마추오(Am)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대륙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은 월드 파이널 ‘람보르기니 컵’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아시아 시리즈 제 4라운드 프로 부문에서는 케이 코졸리노(Kei Cozzolino) 선수와 아픽 야지드(Afiq Yazid) 선수가 첫째 날 레이스에 이어 우승을 거머줬다. 프로-아마추어 부문은 토시유키 오치아이(Toshiyuki Ochiai) 선수와 다케시 마츠모토(Takeshi Matsumoto) 선수가 첫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릭 브뢰커스(Rik Breukers) 선수와 나이젤 파머(Nigel Farmer) 선수가 두 번째 레이스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한국의 황도윤 선수가 인도네시아 출신 앤드류 하리안토(Andrew Haryanto) 선수와 팀을 이뤄 첫 번째 레이스와 두 번째 레이스 모두 1위에 올랐다.
황도윤 선수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람보르기니 소속 드라이버로 아시아 시리즈 참가 자격을 얻었다. 황 선수는 지난 5월 20일과 21일 태국 부리람(Buriram)의 창(Chang)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제 2라운드에 처음 출전했다. 두 번의 레이스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해 포디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제 5라운드는 내달 23일과 24일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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