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하는 자녀직업 2위 ‘의사·약사’, 압도적인 1위는?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5-17 08:59 수정 2017-05-17 09:01
그래픽=잡코리아·알바몬 제공
대한민국 성인남녀가 희망하는 미래의 자녀 직업으로 ‘공무원’, ‘의사·약사’, ‘교사’가 톱3에 랭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최근 자녀가 있는 직장인 453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자녀 직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희망하는 미래의 자녀 직업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자녀가 원하는 직업이면 상관없다’는 응답자가 53.6%로 많았다. 그러나 ‘희망하는 미래의 자녀 직업이 있다’는 응답자도 46.4%로 적지 않았다.
이들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미래의 자녀 직업으로는 ‘공무원’이 2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사·약사(15.2%), 교사(7.6%), 변호사·판사(5.7%), 대기업 직장인(4.8%), 요리사 순으로 많았다.
이 직업을 미래의 자녀 직업으로 희망하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을 것 같기 때문(32.2%)’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는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높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는 ‘정년 없이 일할 수 있고(14.6%)’, ‘근무환경이나 복지제도가 우수하기 때문(14.1%)’이라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럼 실제 자녀들이 꿈꾸는 장래희망은 무엇일까? ‘자녀의 장래희망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중 7명에 달하는 70.9%가 ‘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자녀의 실제 장래희망은 연령에 따라 다소 달랐다.
미취학아동이 꿈꾸는 장래희망 1위는 ‘경찰’(17.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의사·약사(13.2%), 연예인(11.8%), 교사·선생님(10.5%), 변호사·판사(7.9%) 순으로 높았다.
초등학생들이 꿈꾸는 장래희망 1위는 ‘예술가’(12.7%)가 가장 많았고, ‘과학자(11.0%)’를 꿈꾸는 자녀들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교사·선생님(7.9%), 의사·약사(7.6%)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등·대학생 자녀들의 장래희망은 다양해, 디자이너, PD, 승무원, 수의사 등의 ‘기타’ 답변이 18.1%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교사·선생님(11.0%), 공무원(9.4%), 의사ㅍ약사(7.9%), 요리사(7.1%) 순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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