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i30 왜건 공개…내달 제네바서 데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2-23 08:37 수정 2017-02-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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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i30 왜건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은 22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신형 i30 왜건’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내달 7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7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외관은 전형적인 왜건 디자인이 적용됐다. 세부적으로는 신형 i30의 디자인 요소를 따르면서 뒷부분을 늘려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신차는 스포티한 느낌도 살렸다. 후면 윈도우를 날렵하게 다듬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루프 라인은 뒤로 갈수록 낮아지도록 디자인됐다. 또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됐고, 사이드미러는 블랙 색상으로 꾸몄다.
현대차 신형 i30 왜건
회사에 따르면 신형 i30 왜건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585mm, 1795mm, 높이는 1465mm다. i30 기본 모델(4340x1795x1475)과 비교해 전장은 245mm 늘리고 높이는 10mm 낮춰 보다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휠베이스는 i30와 동일한 2650mm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602리터로 i30(395리터)에 비해 크게 확장됐다. 또한 뒷좌석 시트를 접어 공간을 최대 1650리터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급 최고 수준으로 쌍둥이 모델인 기아차 ‘시드 SW(528~1642리터)’보다 넓은 수치다.

현대차 신형 i30 왜건
파워트레인은 유럽 버전 신형 i30와 비슷한 구성이다. 1.0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는 140마력이다.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110마력과 136마력의 동력성능을 갖춘 두 가지 버전이 준비됐다.

안전사양은 자동긴급제동 장치를 비롯해 운전자주의경보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후측방 경보 장치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편의사양으로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등이 더해졌다.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 i30와 동일하다.
현대차 신형 i30 왜건
신형 i30 왜건은 독일에 있는 현대차 유럽 테크니컬 센터에서 디자인됐으며 생산은 체코 노쇼비체(Nošovice) 공장에서 담당한다. 유럽 판매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차 신형 i30 왜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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