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국내 판매 전년比 20% 빠져 ‘3가지 악재 결정타’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0-04 16:12 수정 2016-10-04 16:16

현대자동차가 지난 9월 한 달간 국내 4만1548대, 해외 34만5754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38만730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지난 6월까지 시행된 정부의 한시적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공장의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 3가지 악재가 더해져 전년 동기보다 20.0%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공장 수출 분이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20.9%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이 6.4% 증가하며 이를 만회,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했다.
현대차는 9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보다 20.0% 감소한 4만1548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389대 포함)가 6106대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가 5135대, 그랜저 3268대(하이브리드 모델 218대 포함), 엑센트 68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1만5959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7451대, 투싼 3720대, 맥스크루즈 558대 등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 감소한 총 1만172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7057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2327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480대 포함)가 3500대, EQ900가 976대 판매되는 등 총 4476대가 판매됐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국내 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0.8%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신형 i30 등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주요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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