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9월 판매 23만5413대로 전년比 3.1%↑ ‘멕시코·중국공장 활약’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10-04 16:00 수정 2016-10-04 16:03

기아자동차는 지난 9월 국내 3만8300대, 해외 19만 7113대 등 전년 대비 3.1% 증가한 총 23만541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돼 국내공장 생산 분이 19.5% 감소했으나, 해외공장 생산 분이 27.7% 증가함으로써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특히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멕시코공장과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K3의 판매 호조와 신형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SUV 차종들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기아차의 1~9월 누적 판매는 국내 39만6460대, 해외 174만6124대 등 총 214만25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기아차는 9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4.9% 감소한 3만8300대를 판매했다. 9월에도 파업과 특근거부가 이어지며 생산차질을 겪어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K7이 신형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4353대 판매돼 전년 대비 186.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그 외 대부분의 차종은 판매가 감소했다. 특히 K3와 K5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각각 38.8%, 40.3% 감소하는 등 승용 차종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 국내 판매를 견인해온 RV 차종도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감소하며 RV 차종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다만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친환경 소형 SUV 니로가 2054대 판매되며 한 달 만에 다시 2000대 수준을 회복했으며, 올해 초 출시된 모하비 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890대가 판매됐다.
9월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6436대가 팔린 쏘렌토이며, 모닝이 5790대, K7이 4353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 1~9월 기아차의 국내 누적 판매는 39만6460대로 37만7534대가 판매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파업과 특근거부의 영향으로 생산물량이 크게 감소하고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돼 국내공장 생산 분이 전년 대비 19.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크게 증가해 전체 해외 판매는 증가했다. 특히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멕시코공장 가동 본격화로 인한 판매증가와 중국에서 올해 4월 선보인 개조차 모델의 인기를 바탕으로 K3 판매가 크게 확대됐으며, 신형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 차종의 판매 증가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지난 1월에서 9월까지 기아차의 해외 누적 판매는 174만6124대로 181만123대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의 1~9월 누적 판매는 72만321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의 누적 판매는 102만29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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