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힌드라·LG유플러스 손잡고 3년 내 ‘커넥티드카’ 개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26 13:40 수정 2016-09-26 13:41
쌍용자동차가 미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개발을 위해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 LG유플러스 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해 통신망을 통한 실시간 양방향 차량 내외부 정보 송수신 및 서비스 제공, 차량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지난 2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커넥티드 카 사업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는 쌍용차 제품개발본부장 윤병도 전무와 기술연구소장 이수원 전무, 테크 마힌드라 최고운영책임자 L. 라비찬드란(L. Ravichandran) 부사장, LG유플러스 비즈니스솔루션(BS)본부장 강문석 부사장 등 3사 관련 부문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쌍용차, 테크 마힌드라, LG유플러스는 향후 3년 내 커넥티드 카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출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쌍용차는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테크마힌드라는 차량의 안전, 보안 및 원격 제어 관련 텔레매틱스(Telematics) 플랫폼을,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망 제공 및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이번 협약에는 마힌드라 그룹의 계열사인 테크 마힌드라가 참여함으로써, 기술 개발 부문에서의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 그룹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해 6월 세계적인 IT회사 구글(Google)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기반 글로벌 커넥티드 카 개발 연합 OAA(Open Automotive Alliance)에 마힌드라 & 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와 동시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테크 마힌드라(Tech Mahindra)는 연매출 4조 5000억원, 10만7000명의 IT전문 인력을 보유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및 솔루션 컨실팅업체로 전 세계 800여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인도 현지에서 보쉬(Bosch), 보다폰(Vodafone)과 함께 공동 개발한 마힌드라 커넥티드 카 플랫폼 디지 센스(DiGi SENSE) 1.0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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