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간판급 중형 세단의 얼굴 변신 ‘2017 MKZ’ 출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9-05 11:34 수정 2016-09-05 16:40
포드코리아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인모터스 링컨 전시장에서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향상시킨 자사의 간판급 중형 세단 2017 링컨 MKZ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2017 뉴 링컨 MKZ는 MKZ 고유의 우아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에 향후 링컨의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자리 잡게 될 링컨 시그니처 그릴을 최초로 적용했다. 독특한 형태의 펼쳐진 날개 형상으로 시선을 끌었던 기존의 스플릿-윙 그릴에서 변화된 일체형의 시그니처 그릴은, 세련됨을 잃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강렬한 MKZ의 첫인상을 계승했다.
반짝이는 보석에서 영감을 받은 LED 헤드램프는 외형적 아름다움과 함께 운전자를 위해 더욱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드는 빛을 제공한다. 특히 하향등 조사범위를 넓혀주는 어댑티브 램프 기능을 이용해 운전자는 저속 주행 시야를 넓힐 수 있어 보도의 보행자도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또한, 후면부를 가로지르는 일자형 테일램프는 절제된 균형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범퍼 하단에 위치한 대형 듀얼 배기구 및 크롬 디퓨져 장식 라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실내는 어프로치 디텍션(Approach Detection)을 통해 감성과 안전을 함께 고려한 디자인 요소를 담아낸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거리가 감지되어 앞문 양쪽의 바닥면을 비추는 웰컴 라이트와 헤드램프, 테일 램프 및 도어핸들 라이트가 함께 작동하며 운전자를 맞이한다.
크기에서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개폐식 파노라마 글래스 선루프 역시 2017 뉴 링컨 MKZ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장점이다. 세계 최대 수준인 1.41제곱미터 크기의 초대형 글래스 루프는 안정성 면에서도 일반 프레임의 차체 강성을 만족하도록 설계되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환상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은 프레임 전체와 중앙부에 160번의 과정을 거치는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최고급 울스도프® (Wollsdorf®) 가죽을 적용해 운전자가 느끼는 작은 촉감까지도 배려했으며, 브릿지 오브 위어® (Bridge of Weir®)사의 딥소프트(Deepsoft) 가죽을 사용한 멀티컨투어 시트는 액티브 모션 기능을 포함해 운전자에게 최고의 안락함을 선사하는 동시에 장시간 주행으로 인한 운전자의 피로감를 절감시켜 준다.
새롭게 디자인된 버튼식 기어와 각종 스위치들이 위치한 센터 콘솔은 핀 스트라이프로 디테일이 가미된 리얼 알루미늄을 적용했으며, 중앙에는 스와이프 기능을 지원하는 8인치 풀 컬러 터치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기능조작을 안내한다.
2017 뉴 링컨 MKZ에는 링컨 MKX에 최초로 탑재된 바 있는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Revel®)의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됐다. MKZ의 실내 구조에 맞춰 최적화된 위치에 19개의 스피커가 배치되어, 모든 좌석의 탑승자는 스테레오, 객석, 무대 위 등 세 가지의 독특한 청취 모드로 최고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향상된 음성 인식 성능을 갖춘 차세대 음성 작동 기능과, 신속한 반응성, 새로운 인터페이스, 스마트폰과의 쉬운 연동 기능을 자랑하는 포드의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 3를 탑재하고 있다.
신차에 탑재된 2.0L 에코부스트 엔진은 직분사 터보 엔진의 즉각적인 반응성과 향상된 연료 효율성에 기반한 역동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최고출력은 234마력, 최대토크는 37.3kg.m을 발휘한다. 또한 부드러운 주행과 안정적 조향감을 보장하는 링컨 드라이빙 컨트롤(Lincoln Drive Control)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주행 중 노면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매 순간 각 바퀴로 전달되는 충격이 분산 흡수되도록 하는 연속 댐핑 제어(Continuously Controlled Damping) 기능을 포함, 안전주행과 운전자의 운전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신차에 탑재된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는 고속도로 크루즈 모드는 물론 반복적으로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해야 하는 정체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는 스탑앤고(Stop-and-Go)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기능(Pedestrian Detection)이 탑재된 충돌 방지 기능(Pre-Collision Assist) 및 카메라 기술을 기반으로 차선이 인식되지 않는 경우 핸들 진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적극적으로 위험을 경고하는 차선 이탈 경고 장치(Lane Keeping System), 보행자 보호 기능 추가 및 보조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 경고 장치(Collision Warning) 등 위험을 감지하고 이를 알리는 수준을 넘어 보다 능동적으로 운전자의 확보하고자 하는 기능들을 대거 탑재하고 있다.
2017 뉴 링컨 MKZ의 국내 판매 가격은 5250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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