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김수자 ‘마음의 기하학’ 展 개막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7-26 11:23 수정 2016-07-26 11:26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하는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전이 오는 27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전은 지난 2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안규철’전에 이은 세 번째 전시로 내년 2월 5일까지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로, 한국 현대미술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중진 작가 층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 선정된 김수자 작가는 지난 30년간 회화와 일상 사물이라는 현대미술의 창작방식과 행위, 망명, 폭력 등 사회적 쟁점들을 탐구해 온 개념 미술(Conceptual Art) 작가로 개념적이고 구조적인 창작방식을 통한 설치 작품으로 유명하다.
김수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마음의 기하학(Archive of Mind)’이라는 대표 작품을 통해 ‘만드는 행위’ 자체에 얽힌 규범적인 문제에 관한 작가의 고유한 시각을 보여줄 계획이며, 이외에도 설치 및 영상 등 총 9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2010년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진행 중인 영상 작품 시리즈 ‘실의 궤적(Thread Routes)’의 새로운 챕터가 처음으로 공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김수자 작가의 국내 최대 규모 개인전을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를 통해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차는 향후에도 더욱 많은 분들이 예술을 즐기는 공감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으로 한국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 외에도 지난해에는 영국의 글로벌 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미국 서부 최대의 미술관인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를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 글로벌 후원 프로젝트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 범죄? 사고?…시흥 낚시터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미스터리’
- 도박현장서 압수한 현금 훔쳐 쓴 전직 경찰관 징역 2년
- 정차 중이던 차 들이박고도 직진…70대 여성 ‘운전미숙’ 추정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K푸드, 美-유럽서 웃고 中서 울고… 해외 실적이 성적표 좌우
- “월 25만원 납입 부담”…청약통장 가입자 한 달 새 7만500명 감소
- 고금리 못버틴 ‘2030 영끌족’…지난해 8.3만명 집 팔았다
- 미성년 자녀 둔 기혼여성 62.4%는 ‘워킹맘’…“역대 최고”
- 1000원 임대주택-교통비 70% 환급… “저출산 타개책 적극 발굴”
- CJ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지주사 대표엔 ‘재무통’ 허민회
- “지하철·경기장서 안 터져” 이용자 30%가 불만…韓 5G 만족도 유독 낮은 이유
- 올해 HUG가 대신 돌려준 전세보증금 3.3조… 회수율 8% 그쳐
- 한미약품 형제측, 모친 배임 혐의 고발… 경영권 갈등 격화
- 모니터속 환전-적금 은행원, 6개월 학습한 AI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