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NASA와 손잡고 강력한 ‘아이언맨 장갑’ 현장 투입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7-08 13:48 수정 2016-07-08 13:53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토니 스타크의 ‘로봇 슈트’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로봇 장갑’이 자동차 산업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제네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는 이르면 내년 자동차 생산과정에서 근로자들의 피로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로봇 글로브(RoboGlove)’의 도입을 결정하고 개발에 나섰다.
GM과 NASA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로봇 글로브는 당초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인들이 무거운 장비를 들고 작업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GM은 스웨덴 의료기술 전문업체 ‘바이오서보 테크놀로지스 AB’에 로봇 글로브의 라이센스 권한을 제공했다. 향후 바이오서보는 로봇 글로브를 산업 현장에 맞게 개선하는 프로젝트의 수행과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개발된 로봇 글로브는 산업 현장 뿐 아니라 의료와 재활분야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GM은 자동차 생산과정에서 근로자들이 로봇 글로브를 착용하면 반복적인 작업과 연장 근무에서 오는 피로를 크게 줄여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 글로브는 사람의 손가락 작동 시스템을 본떠 만들어 손가락 움직임에 따른 구동 시스템, 악력 측정 센서 등을 갖췄다. 이 장갑은 착용자의 손 움직임을 인식해 인조 근육을 가동시켜 작동된다. 장갑을 움직일 때 사용되는 배터리는 허리부분에 벨트 형태로 제공된다.

바이오서보 토마스 와드 CEO는 “NASA의 우주기술, GM의 엔지니어링, 바이오서보의 의료 기술이 결합해 산업 현장에 적합한 새로운 산업용 장갑이 탄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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