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LG전자와 미래 커넥티드카 플랫폼 공동개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7-08 10:37 수정 2016-07-08 10:41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LG전자와 공동으로 미래 커넥티드카(connected-car) 플랫폼 공동개발에 나선다.
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과 LG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그룹 본사에서 ‘크로스오버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최성호 LG전자 클라우드센터장과 토마스 포름 폭스바겐 자동차전장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오버 플랫폼은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홈과 위치기반 서비스와 같은 기능 등을 이용해 운전자가 차량 내에서 집 안의 조명이나 보안 시스템, 전자 제품 등을 스마트 기기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두 회사는 향후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선행기술 등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폭스바겐그룹에 AV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2015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폭스바겐그룹 산하 이탈디자인 쥬지아로와 협업으로 자율주행 럭셔리 콘셉트카 ‘제아(Gea)’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LG전자가 폭스바겐그룹의 전략적 공급업체에 선정돼 차세대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인 ‘패스트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그룹와 LG전자는 지난 1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폭스바겐의 전기 콘셉트카와 LG전자의 스마트홈 연동 서비스를 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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