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장의 대표적 5가지 이유…이를 방지하는 비법은?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7-07 09:22 수정 2016-07-07 09:26
차량이 고장 나는 경험은 결코 좋은 경험이 아니다. 운전자들은 비싼 수리비와 더불어, 고장이 났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7일 자동차 고장의 대표적인 5가지 이유에 대해 제시하고 이를 스마트하게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배터리 방전
배터리는 전극이 부식되거나 고정장치가 느슨하게 연결되었을 경우, 또 단거리 주행을 주로 하여 전압이 부족할 경우 약해질 수 있다. 이때 배터리가 권장 교체 시기가 지난 오래된 제품이거나 결함이 있는 경우라면 방전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블랙박스의 주차모드는 배터리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장시간 주차 시 전원 플러그를 빼놓는 것이 좋다. 블랙박스나 전자기기가 없음에도 방전이 된다면 가까운 카센터에 차량 방전(암 전류) 테스트를 요청하여 점검 받도록 하자.
#손상되거나 펑크 난 타이어
타이어가 포트홀을 지나가거나, 날카로운 잔해 또는 버려진 물건 등이 남아 있는 도로 위를 지나갈 때 림(Rim) 등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한, 타이어에 공기를 너무 많게 혹은 적게 주입할 경우, 손상을 입거나 펑크날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주 타이어를 육안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차량 구입시 제공된 안내서에 따라 속도와 적재량에 맞는 타이어 압력을 조절하였는지 확인한다. 긴급 교체상황을 대비하여 항상 스페어 타이어와 타이어 교체 도구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결함이 있는 점화플러그
점화플러그는 점화장치에서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이지만, 운전자들이 소홀해지기 쉬운 부품이다. 그러나 점화플러그에 결함이 생기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전원이 나갈 수 있으며, 연료 소비 증가 및 엔진 부조(떨림) 현상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무엇보다 엔진에 가장 먼저 손상을 줄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한 점화플러그를 계속해서 사용한다면, 전기, 기계적 결함의 주요 발생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 많은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다.
점화플러그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정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하며,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여 엔진 손상 및 기타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
#연료 부족 현상
연료가 부족할 경우 연료 부족 경고등에 불이 들어온다. 이때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차량에 무리를 주어 고장이 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연료 게이지를 자주 확인하며 주유를 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또한, 연료 필터 점검 및 교환을 주기적으로 하도록 한다. 연료 필터의 적정 교환주기는 3~4만km이다. 연료 필터는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의 불순물이 엔진 실린더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스타터 모터 고장
스타터 모터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엔진에 시동을 걸 때 가장 중요한 부품이자, 자동차 고장의 대표 원인 중 하나이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와 함께 전문가에게 차량 점검을 받아야 한다.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면 최초 구동 시 스타터 모터에 보내는 전기 발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편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철우 상무는 “정기적인 자동차 검사와 우수한 품질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운전자들의 소중한 차량을 고장 및 손상으로부터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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