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2016 캡티바 출시 ‘유로6 만족 2809만~3294만 원 책정’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21 12:16 수정 2016-03-21 12:22
2리터 친환경 디젤 엔진과 아이신 6단 변속기를 적용해 유로6를 만족하고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한 ‘2016 쉐보레 캡티바’가 국내 출시됐다.
한국지엠 쉐보레(Chevrolet)는 21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봄 파머스 가든에서 최신 쉐보레 제품 디자인을 반영하고 프리미엄 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2016 쉐보레 캡티바’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나섰다.
지엠(GM)의 SUV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진화를 거듭해 온 정통 SUV 캡티바는 역동적인 스타일에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을 내외관에 적용하고 유로6 환경 기준을 만족하는 새로운 2리터 디젤엔진과 프리미엄 변속기를 탑재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또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과 후측방 경고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 및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마이링크를 지원한다.
신형 캡티바는 외관 디자인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듀얼포트 라이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LED 포지셔닝램프를 포함한 새로운 콤팩트 스타일의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와 크롬 베젤 안개등을 기본으로 채택해 모던하고 세련된 인상을 연출했다. 또한 블랙 투톤 색상의 새 19인치 알로이 휠과 사이드 도어스텝, 하이글로시 필러, 새롭게 디자인 된 트윈 머플러팁으로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SUV 이미지에 현대적 해석을 더했다.
실내는 직관적인 새 디자인의 센터페시아 레이아웃에 동급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쉐보레 마이링크(MyLink)와 그립감과 세련미를 높인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세련된 하이글로시 몰딩을 적용해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된 차세대 마이링크 시스템은 후방카메라 기능을 겸하며, 7인치 고해상도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콘 배열 및 터치스크린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는 한편 휴대폰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브링고(BringGo)와 애플 카플레이 내비게이션을 동시에 지원한다.
지엠 유럽 파워트레인과 한국지엠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캡티바의 유로6 대응 프리미엄 2리터 CDTi(Common-rail Diesel Turbo Injection) 디젤 엔진은 독일 오펠(Opel)이 직접 공급한다.
말리부 디젤 모델에 적용된 바 있는 첨단 친환경 터보 디젤 엔진은 워즈오토 올해의 엔진상(Ward’s 10 Best Engines in 2014)을 수상한 GM 글로벌 파워트레인 대표 엔진의 차세대 모델이다.캡티바의 엔진은 초정밀 고압 커먼레일 연료 분사방식을 통해 최고 출력 170마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고성능 고품질 유러피언 드라이빙을 구현하며, 밸런스 샤프트 기어 코팅, 어쿠스틱 커버, 밸런스 샤프트 모듈 적용 등 다양한 진동 소음 억제 기술을 적용해 탁월한 정숙성을 선사한다. 또한 캡티바는 주행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의 최신 모델을 적용했다.
차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Cadillac)과 유럽의 오펠(Opel)을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널리 활용되며 부드럽고 세밀한 변속성능과 동시에 높은 연료효율로 호평을 받고 있다.
차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킴과 동시에 탁월한 변속 응답성으로 쾌적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운전자 의도에 따라 높은 토크와 가속 응답성을 제공하는 스포츠 모드를 지원한다.
신형 캡티바의 연비는 신형 디젤 엔진과 록업(lock-up) 작동 구간을 확대한 아이신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실 주행 여건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우수한 경제성을 겸비했다. (복합연비 11.8km/L, 고속주행연비 13.5km/L, 도심주행연비 10.6km/L, 5인승 기준)
이밖에 신형 캡티바는 독립 현가식 멀티링크 방식의 후륜 서스펜션은 노면 상황에 따라 최적의 접지력을 유지해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차체 기동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며, 랙(Rack) 타입 고품격 속도 감응형 스티어링 시스템(R-EPS)을 통해 신뢰감 높은 정밀한 조향 성능을 실현했다.또한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3열 좌석까지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 1열 안전벨트에 듀얼 프리텐셔너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해 높은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사각지대 경고시스템과 동급 최초 후측방 경고시스템, 최첨단 전자식 주행안정 제어장치(ESC: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system)를 기본 장착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예방 안전을 확보했다.
다목적 SUV의 정석을 표방하는 캡티바는 전 트림에 7인승 좌석을 선택 적용해 실내 거주성과 공간 활용성을 자유롭게 했으며, 시트를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는 이지 테크(EZ-Tech)가 적용된 분할 시트 폴딩을 통해 최대 적재용량 1577리터의 여유 있는 화물 적재 능력을 보유했다.
4월 본격 판매를 개시하는 2016 쉐보레 캡티바의 가격은 LS 2809만 원, LS 디럭스 패키지 2863만 원, LT 2997만 원, LT 디럭스 패키지 3129만 원, LTZ 3294만 원, 퍼팩트 블랙 에디션 3089만 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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