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체로키, 벤츠 C클래스 등 3215대 리콜 ‘에어백 문제’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3-14 09:20 수정 2016-03-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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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FCA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차량 총 321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체로키 등 4개 차종의 경우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앞 열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가 작동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1년 3월 9일부터 2003년 3월 28일까지 제작된 지프 그랜드체로키, 지프 체로키 741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5일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점검 및 교환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15년 2월 24일부터 2015년 9월 3일 사이 제작 된 지프 체로키 529대의 경우 파워 테일게이트 ECU(전자제어장치) 전기 배선 연결부에 수분이 유입돼 파워 테일게이트가 작동되지 않거나 전기배선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기도 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012년 9월 4일부터 2013년 3월 13일까지 제작된 프리몬트 288대에선 ABS 모듈 접지단자 불량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ABS 또는 ESC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밖에도 2015년 3월 9일부터 2015년 5월 6일 제작된 지프 컴패스 151대에선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호스를 고정하는 부품의 장착 불량으로 호스가 이탈되어 오일이 샐 경우 조향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경우는 C클래스의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시스템社 부품 에어백이 제어장치 내부결함으로 습기 유입 시 전원공급장치가 부식돼 차량충돌 시 에어백이 미전개되거나 충돌하지 않아도 에어백이 터지는 등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7년 1월 31일부터 2008년 12월 3일까지 제작된 C200 등 10개 차종 1378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4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NSS300(FORZA) 이륜차 역시 이번 리콜에 포함됐다. 이들 차량은 뒷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제작결함으로 브레이크 오일이 샐 경우 주행 중 뒷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6월 12일부터 2013년 10월 1일 사이 제작된 NSS300(FORZA) 128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5일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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