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총재,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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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4 09:44 수정 2016-03-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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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연은 총재. 사진= 필라델피아 비지니스 저널

댈러스 연은 총재,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 가져야”

로버트 스티븐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열린 강연에서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미국 안팎의 여러 요인을 고려해 현재는 완화된 통화정책을 해소하는데 인내심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펼쳐진 증시 및 국제유가 하락, 달러화 강세 등 글로벌 요인들이 미국 경제회복에 제동을 걸고 있다”며 “금리 인상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실제 수치가 어떻게 발표되든 앞으로 전세계는 낮아진 중국 성장률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당면한 과제는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경제에 부정적 낙수효과를 불러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플란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강한 소비 회복에 힘입어 올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앞서 연준(Fed)은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완만한 성장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으나 긍정적인 전망이 감소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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