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美 국무장관, 사드에 “공격 아니라 방어 무기, 오로지 한·미 보호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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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4 11:44 수정 2016-02-24 13:07
케리 미 국무장관. 사진= ‘채널A‘ 캡처
케리 美 국무장관, 사드에 “공격 아니라 방어 무기, 오로지 한·미 보호 위한 것”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협의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존 케리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서 “북한의 비핵화만 이룰 수 있다면 사드는 필요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사드는 공격 무기가 아니라 방어무기”라면서 “만약 사드가 배치된다면 오로지 한국과 미국의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수차례에 걸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막고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방법은 북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날 왕이 외교부장은 한국과 미국이 모색중인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케리 미 국무장관은 “미·중은 유엔을 통한 적절한 합의가 필요하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중요한 진전을 봤다”고 전했다.
특히 케리 장관은 “전에 있던 결의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진전된 내용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고 밝혀 강도 높은 제재안이 조만간 채택될 예정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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