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가장의 감동 사연, 팍팍한 우리사회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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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0 10:41 수정 2016-02-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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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가장과 집 주인 아주머니의 감동적인 사연이 팍팍하고 고단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최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 서울대 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이 학생은 어릴 때 고아였던 부모님을 사고로 여의고 아무런 연고 없이 어린 동생들과 함께 비좁은 단칸방에서 생활하며 새벽 배달일을 하며 어려운 형편을 꾸려나간 사연을 게재했다.

특히 이 학생은 자신을 묵묵히 도와준 집 주인 아주머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꼬박꼬박 저금을 할 수 있게 해주고, 학업을 포기하려 했던 이 학생에게 대학 진학을 설득한 것도 주인 집 아주머니였다며 그는 "세상에 착한 사람이 있다는 걸 이 아줌마 덕에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줌마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며 "저는 이제 졸업을 합니다 아줌마. 다 아줌마 덕분입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로 주인 집 아주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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