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GTC4 루쏘 공개 ‘전례 없는 특별한 GT 스포츠카’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6-02-15 11:33 수정 2016-02-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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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의 공식 데뷔에 앞서 ‘GTC4 루쏘(GTC4 Lusso)’의 디자인과 제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페라리 GTC4 루쏘는 도심 속 도로나 눈길의 오프로드, 짧은 주행이나 장거리 여행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페라리의 강력한 성능을 최대 3명의 동승자와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탄생했다. 강력한 성능뿐 아니라 우아함과 편안한 승차감, 흠잡을 데 없는 디테일을 자랑한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GTC4 루쏘의 디자인은 최대한의 단순함을 콘셉트로 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유선형 구조로 이뤄진 패스트백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루프라인은 낮추고 볼륨은 그대로 유지해 4인승 모델답게 충분한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페라리 전매특허인 트윈 리어 테일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정교하게 다듬어진 측면부의 디자인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는 조수석에 위치한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주행 속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듀얼 콕핏(Dual Cockpit)’을 도입해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도 페라리가 제공하는 드라이빙의 쾌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페라리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손수 선택하고 스티칭한 시트는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또한 랩어라운드(wrap-around) 방식을 통해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10.25인치의 HD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콤팩트 에어백의 적용으로 더욱 작아진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다.

GTC4 루쏘에는 6262cc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8000rpm에서 최고출력 680마력을 내며, 1마력당 2.6kg의 중량비와 13.5:1의 압축비로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750rpm에서 71.1kg.m에 이르며, 이 중 80%는 1750rpm에서 뿜어낼 정도로 저회전 구간에서도 움직임이 강력하다.
페라리 GTC4 루쏘에는 기존 페라리의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뒷바퀴 조향기능을 추가해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는 페라리의 차체 제어시스템(E-diff)과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과 함께 젖은 노면이나 눈길에서도 운전자의 의도대로 정확하게 차량을 컨트롤 한다.

새롭게 개선된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 또한 거친 노면에서도 안락하고 편안한 승차감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GTC4 루쏘는 완벽한 차량 제어와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페라리 GTC4 루쏘는 오는 3월초 열리는 2016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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