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기대에 급등…사우디,러시아 결단 없으면 다시 폭락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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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3 12:24 수정 2016-02-13 12:28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루새 무려 12.3%나 급등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최근의 세계증시 폭락과 금융시장 붕괴를 몰고 온 핵심요인이었다.
그런 면에서 국제유가의 상승반전은 글로벌 경제불안을 떨쳐낼 수 있는 큰 호재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다음달 인도분은 지난 11일보다 12.3%인 3.23달러 올라 배럴당 29.44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오는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73달러(9.1%) 오른 배럴당 32.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산유국들이 공급 과잉을 해소하려고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 팽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설 연휴 전에도 감산기대로 국제유가가 오른 것이 있다.
당시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이 여러나라를 오가며 감산 중재를 하면서 감산기대가 제기되며 유가가 올랐으나 회원국 상호간의 의견마찰로 실패 후 국제유가는 종전보다 더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감산기대를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불안해 하고있으며 다음주 또 폭락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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