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감염경로, 모기 아닌 성 접촉으로 감염 사례 발견
동아경제 기사제보
입력 2016-02-04 10:02 수정 2016-02-04 18:17
WHO 미주본부. 사진=WHO(세계보건기구)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경로, 모기 아닌 성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 발견
WHO(세계보건기구) 미주본부가 지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WHO 미주본부 유럽 담당 수잔나 자카브 국장은 성명을 통해 “유럽 국가에서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곳을 없애고 유충을 잡도록 살충제 살포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 미주본부가 지금은 겨울인 유럽을 언급하며 앞으로 기온이 오를 경우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에 위험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우루과이에서 열린 긴급 중남미 보건당국 회의에서 카리사 에티에네 미주지역본부(PAHO) 이사는 “현재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가동하고 있으며 회원국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것을 적절히 도우면 850만 달러가 필요하다”며 “훈증 소독은 모기를 박멸하는데 효과가 제한적이다. 모기 성충 박멸에는 효과가 있지만, 유충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의 요청으로 역학 조사를 벌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 전파가 모기가 아닌 성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를 확인 했다고 밝혔다.
앞서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국가인 베네수엘라를 다녀온 방문객과 성관계를 한 환자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를 전하면서 “지카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성관계 때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감염 예방책”이라고 알렸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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