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2억7000만원 필요, 배우자 선택 조건 1순위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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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2 11:20 수정 2016-02-02 11:30
결혼에 2억7000만원 필요. 사진=동아일보DB
결혼에 2억7000만원 필요, 배우자 선택 조건 1순위는 ‘성격’
설문 조사 결과 결혼에 2억7000만원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딩컨설팅 업체 ‘듀오웨드’는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04명·여성 49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0부터 20일까지 결혼 비용을 조사했다.
이에 평균 결혼 비용은 2억742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보다 3622만원(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비용 가운데 주택마련 비용이 1억9174만원으로 전체 결혼 비용의 69.9%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주택마련 비용(1억6835만원)보다 2339만원(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2억537만원, 30대 1억8961만원, 40대 1억8305만원으로 젊을수록 주택마련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택마련 비용은 학력과 소득에 비례해 고졸 이하 1억7574만원, 대졸(재학) 1억8580만원, 대학원(재학) 2억4640만원으로 조사됐다.
결혼 비용에서 남자가 부담하는 비율은 63%, 여성은 37%로 나타났으며, 결혼 비용은 수도권이 2억9410만원으로 지방(2억5692만원)보다 3718만원(14.5%) 더 많이 사용했다.
한편 배우자 선택 조건 1순위는 ‘성격’으로 32.8%가 선택했다.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으로는 ‘공무원·공사’가 1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사무직’(11.1%), ‘교사’(10.1%), ‘금융직’(7.3%), ‘약사’(6.6%), ‘의사’(5.2%) 순이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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