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와 계약 김현수, “눈물 흘릴 수 있을 정도로 기쁘다”… 등번호는 25번
동아경제
입력 2015-12-24 08:54
김현수.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홈페이지 영상 캡처볼티모어와 계약 김현수, “눈물 흘릴 수 있을 정도로 기쁘다”… 등번호는 25번
김현수(27)의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이 공식 발표됐다.
볼티모어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현수과 2년 700만 달러(약 82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FA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수가 됐으며, 류현진(LA다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4번째 선수가 됐다.
김현수의 등번호는 25번으로 결정됐다. 볼티모어는 홈페이지에 김현수를 환영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는 모습부터 유니폼을 받아 들고 입는 모습, 구장에서 환하게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모습의 김현수가 담겼다.
이와 더불어 볼티모어는 영상 말미에 ‘WELCOME TO BIRDLAND, HYUN SOO KIM!’이라는 말과 함께 한글로 ‘오리올스 왕국에 오신 김현수 선수 환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에이전트인 이예랑 씨의 도움을 받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 꿈이던 메이저리거가 돼 지금 눈물을 흘리라면 흘릴 수 있을 정도로 기쁘다”면서 “상대 투수의 공을 최대한 자주 접해 내 기술을 미국에서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볼티모어의 댄 듀켓 부사장은 “김현수는 한국 최고 타자로, 프리미어 12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정도로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기량을 뽐냈다”면서 “한국의 ‘철인’으로 타격, 수비, 주루 실력은 물론 좋은 팀 동료가 될 자질을 갖춘 김현수를 영입하게 돼 만족스럽고, 그로 인해 팀의 공격력이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10년간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88과 홈런 142개, 77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 중인 이대호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대호는 ‘친정팀’인 롯데의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호는 또 넥센과 KIA, LG, NC 등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하는 구단의 훈련에 참가할 구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月 6만2000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모두의 카드’ 시행
DL케미칼 “여천NCC, 90만t 규모 공장 가동 중단해야”
[단독]“인증번호는 XXXX”… 中 판매 쿠팡계정, 로그인 보안인증 뚫려
“불닭·케데헌 타고 날았다”…K-라면 수출 2조 돌파 ‘11년 연속 최고’
통화량 역대최고… “고환율 원흉” vs “과도한 분석”- 재산 995조원 머스크 첫 ‘조만장자’ 초읽기
- 수도권 32세男 69%-31세女 58% 미혼… “집값-생활비 부담”
- 올해 서울 아파트값, 10년만에 최대 상승
- “노화로 생긴 지방간,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어”
- 고분양가·대출 규제에 청약통장 이탈 가속…11월 가입자 올해 최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