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실시 ‘기존대비 최대 47만 원 인하’

동아경제

입력 2015-11-02 11:13 수정 2015-11-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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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이번 달 출시예정인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주요 사양 및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자사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동력성능, 강력한 초기 가속성 등 실용 영역 중심으로 진일보한 주행성능, 제원 확대로 넉넉해진 트렁크 및 실내 공간 등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구현하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기존모델 대비 인하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연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콘셉트를 적용했다. 특히 국산 차량 중 최초로 ‘외장형 AAF(Active Air Flap, 공기 유입 제어장치)’를 전면부 라디에이터그릴에 탑재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차량 스타일에 역동성을 배가한 것이 특징이다.

외장형 AAF는 냉각수 온도와 주행 속도에 따라 라디에이터그릴의 덮개가 자동 개방돼 연비효율을 높이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전후면 범퍼의 측면을 잘록하게 처리하고 차량 후면부의 리플렉터를 수직형으로 변경했으며 신형 K5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새롭게 적용하는 등 공기저항을 감소하고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차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또한 라디에이터그릴 상단과 리어범퍼 하단에 밝게 빛나는 메탈릭 실버 가니쉬를 적용해 고급감을 더하고 펜더가니쉬와 헤드램프 베젤에 블루톤의 친환경 키컬러 포인트를 추가했으며 친환경차 전용 엠블럼(ECO-hybrid)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성있는 인상을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효율성이 탁월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저중속 구간에서는 전기모터의 강력한 가속 성능과 고속 구간에서는 GDI 엔진의 안정감 있는 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모델 대비 동력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기아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m으로 기존모델 대비 각각 4.0%, 5.5% 향상돼 동급 디젤엔진은 물론 경쟁 수입 하이브리드 이상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에는 ‘38kW급 고출력 전기모터’를 적용해 기존대비 8.6% 향상된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1500~2000rpm 사이의 실사용 구간에서의 동력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9.4초로 동급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을 뛰어넘는 수준의 가속도와 반응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용량을 기존 1.43kWh에서 1.62kWh로 13.2% 늘려 연료 소비 없이 전기로만 운행이 가능한 전기차(EV) 주행모드가 강화되는 등 전반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부품 개선을 통해 운행 효율성 또한 높였다.

연비는 엔진과 모터의 효율적인 동력배분 및 최적의 변속 효율 확보로 공동고시신연비 기준 17.5km/ℓ(구연비 기준 18.2km/ℓ)를 달성해 뛰어난 경제성을 갖췄다.(16인치 타이어 기준)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5년간 주행 시 기존모델보다는 68만7000원, 신형 K5 가솔린 모델보다는 366만1000원의 유류비를 감축할 수 있게 된다.(유류비 1499원, 연간 2만km 주행, 구연비 기준 비교)

한편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동력성능과 연비, 디자인, 각종 편의사양 등 상품성과 성능을 대폭 올리면서도 전체 트림의 가격을 최소 19만 원에서 최대 47만 원까지 인하했다.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36만 원 낮춘 2824만원에 출시하고 주력 트림인 노블레스 모델은 47만 원 낮춘 2937만 원,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은 19만 원 낮춘 3139만 원으로 책정됐다.(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후 판매 가격)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차량 등록 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 원을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 원(서울기준)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보조금 100만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어 실제 차량 취득 후까지의 비용을 감안하면 고객들은 더욱 착한 가격으로 신차를 만나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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