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바이두와 손잡고 5억 中시장 노린다

동아경제

입력 2014-12-16 16:29 수정 2016-01-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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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가 우버와 전략적 투자 관계를 맺고 6억 달러, 우리 돈 약 6524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우버가 중국 현지의 차량 공유 혹은 예약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모두 제치고 1위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차량 예약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중국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중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무려 5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각국 업체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

현재 중국 내 1, 2위를 달리고 있는 ‘콰이디다처(Kuaidi Dache)’와 ‘디디다처(Didi Dache)’는 각각 중국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텐센트(Tencent Holdings)와 인터넷 전자상거래 포털사이트 알리바바를 등에 업고 있다. 이들은 최근 투자액을 대폭 확대하고 할인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처음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우버는 치열한 시장 상황과 함께 특히 미국 업체에 엄격한 중국 당국의 까다로운 제도 및 무질서한 교통환경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지만 중국 기업인 바이두와 손을 잡음으로써 이러한 어려움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구글에 버금가는 규모로 현지 최대 포털사이트이니 만큼 그 영향력 또한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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