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수소차, i3와 함께 세계 10대 엔진 선정
동아경제
입력 2014-12-11 11:13 수정 2014-12-11 11:17
사진=현대자동차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가 발표한 ‘2015 세계 10대 엔진’에 최고출력 136마력의 현대자동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V) 파워트레인이 포함됐다. BMW와 폴크스바겐 등 친환경차에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워즈오토는 올해 10~11월 중 총 37개의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직접 평가했다. 터보차저 혹은 슈퍼차저 엔진이 주류를 이뤘으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은 BMW i3가 유일하다.
투싼을 제외한 나머지 엔진은 ▲전기만으로 최고출력 170마력을 발휘하는 BMW i3 전기모터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의 6.2리터 OHV V8 ▲닷지 챌린저 SRT 헬캣(Dodge Challenger SRT Hellcat) 6.2리터 슈퍼차저 OHV V8 ▲포드 피에스타 1.0리터 터보차저 DOHC 3기통 ▲미니 쿠퍼 1.5리터 터보차저 DOHC 3기통 ▲램 1500 에코 디젤(Ram 1500 EcoDiesel) 3.0리터 터보디젤 DOHC V6 ▲스바루 WRX 2.0리터 터보차저 DOHC H4 ▲폴크스바겐 골프 1.5리터 터보차저 DOHC 4기통 ▲볼보 S60 2.0리터 터보차저 DOHC 4기통이다.
특히 쉐보레 V8, 포드 3기통, 램 디젤, 폴크스바겐 4기통 엔진은 지난해애 이어 2년 연속 톱 텐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출처=오토블로그
워즈오토는 “지난 1994년 시작해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이 상은 역대 최다로 다양하면서도 발전된 기술력으로 무장한 엔진들이 포함돼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친 발전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사진=미국 땅에 첫 발을 내딛는 투싼 FCV의 모습, 현대자동차
한편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안전최고속도 160km/h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견줄 만한 가속 및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이미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5월에는 캘리포니아주 남부를 시작으로 미국에서도 출시됐다. 국내는 올해 광주광역시 15대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 충청남도, 울산광역시를 등의 지자체에 총 40대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총 1만 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에 보급할 계획이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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