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km/ℓ 1등급 연비, LF쏘나타 하이브리드 “이번에는 믿어볼까?”
동아경제
입력 2014-12-04 11:17 수정 2014-12-04 11:43
사진=현대차 YF 쏘나타 하이브리드
새로운 엔진을 탑재해 연비를 개선하고 디자인도 바꿔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현대자동차 ‘LF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이달 중순 전격 출시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이달 셋째 주로 확정하고 정확한 날짜 조율에 들어갔다.
신차는 기존 YF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탑재됐던 누우 2.0MPI 대신 2.0GDI 엔진을 탑재해 주행성능을 높이고, 모터와 배터리 용량 등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연비를 끌어올렸다.
에너지관리공단에 올라온 LF쏘나타 2.0GDI 하이브리드(16인치 타이어)의 제원을 살펴보면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 19.3kg.m에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이는 기존 YF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비해 출력과 토크에서 각각 6마력, 1.0kg.m 높아진 수치다.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연비는 16인치 타이어 장착 모델이 18.2km/ℓ, 17인치 장착 모델이 17.7km/ℓ로 기존 YF 모델(16.8km/ℓ)에 비해 8.3% 향상됐다.
외관은 하이브리드 모델에 걸맞게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조등이 보다 커지고 날카로운 면모를 강조한다. 후면부 역시 후미등 디자인의 소폭 변경되는 등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다.
한편 지난 2일 국회는 최종 확정된 내년도 예산에서 저탄소차협력금제 유예대책으로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보조금을 당초 편성한 정부의 안보다 100억 원 삭감한 303억9200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이 축소되며 당초 1km 주행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0g에서 97g으로 강화됐다.
이에 따라 기존 YF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새롭게 출시되는 LF 쏘나타 하이브리드는(91∼94g)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되는등 신차에 이점이 작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차의 시판 가격을 정부 보조금 100만 원과 내년부터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1% 인하 분을 선 반영해 책정할 방침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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