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모터쇼]세계 최고 시장 ‘중국을 향한 車업계의 열렬한 구애’
동아경제
입력 2014-04-21 10:17 수정 2014-04-21 16:23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펼쳐질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운전’으로 글로벌 브랜드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시장으로 급성장한 중국인의 기호에 맞춘 신차와 콘셉트카를 대거 출품했다.

이번 모터쇼에선 그동안 세단이 주류를 이루던 중국시장에서 최근 급성장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를 반영하듯 글로벌 브랜드들의 SUV 출품이 잇따랐다.

이밖에 기아자동차가 중국 전략형 해치백 ‘K3 S’를 출품하고,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7인승 콘셉트카 ‘XLV’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최첨단 신차들도 여전히 눈길을 끌었다. BMW는 새로운 쿠페형 SUV인 ‘뉴 X4’와 함께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이 콘셉트카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쿠페형 SUV ‘콘셉트 쿠페 SUV’를 선보였다. 이 차는 SUV의 스포티함과 새로운 4도어 상시 사륜구동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밖에 수퍼카 브랜드도 모터쇼에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달 제네바모터쇼에 이어 가야르도의 뒤를 잇는 차세대 수퍼카 우라칸을 전면에 내세웠다. 부가티는 외관과 내장을 금으로 장식한 한정판 모델 ‘블랙 베스 에디션’을 출품했다.

베이징=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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