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모터쇼, 놓쳐선 안 될 ‘화제의 車’ 총 정리
동아경제
입력 2014-04-15 15:32 수정 2014-04-15 17:43
사진=현대 신형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2014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각국의 완성차 업체들은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을 승부처로 겨냥해 저마다 콘셉트카와 중국에서만 판매되는 현지 전략 모델을 포함한 신차들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를 중국서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i20 월드랠리카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ix25를 선보인다.
사진=현대 투싼 ix25, 현대자동차
투싼 ix25는 최근 외부 및 실내 이미지와 함께 1.2리터 혹은 1.4리터 가솔린엔진이나 1.4리터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신차는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법인)에서 개발하고 전량 중국에서 생산된다.사진=니로 콘셉트카,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중국형 중형 콘셉트카와 K3의 중국전략 버전 해치백 ‘K3 S’를 공개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니로’를 중국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1.6리터 터보엔진과 전기모터에 7단 듀얼클러치를 맞물려 최고출력 205마력을 발휘하며 슈퍼카에서나 보이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채택해 지난 ‘2013 프랑프푸르트모터쇼’에서 눈길을 끌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는 얼마 전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첫 콤팩트 CUV ‘NX’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차는 2.0리터 4기통 터보차지 가솔린엔진을 업그레이드한 200t와 새로운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택된 하이브리드 모델 300h로 나뉘어 출시되며 BMW X1, 아우디 Q3, 메르세데스벤츠 GLA 등과 경쟁한다.
사진=혼다 콘셉트카, 혼다
혼다도 모터쇼에서 전시할 콘셉트카 두 대중 한 대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이 차는 쿠페 형태에 완만한 루프라인, 화려한 앞 범퍼와 함께 커다란 합금 바퀴를 적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콘셉트카는 중국 시장용 어코드로, 이름은 중국 수출명 스피리온(Spirion)에서 따온 ‘스피리어(Spirior)’다. 가격을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되며 두 차량 모두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된다. 이와 함께 3세대 피트의 글로벌 데뷔도 앞두고 있다. 미국 오토에볼루션은 “3세대 혼다 피트는 중국 현지에서 조립되며 1.3리터와 1.5리터 엔진에 5단 수동 혹은 자동 변속기를 적용한 버전으로 나뉘어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사진=닛산 프렌드미 콘셉트카, 닛산
닛산은 지난해 ‘2013 상하이모터쇼’에서 선보인 프렌드-미(Friend-me) 콘셉트카와 지난 1월 ‘2014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스포츠 세단 콘셉트(Sport Sedan Concept)를 반영한 4도어 콘셉트카 세단을 공개한다. 여기에 순수 전기 스포츠 콘셉트카 블레이드 글라이더(Blade Glider)와 올해로 중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티아나(Teana)를 포함한 20대 차량의 글로벌 데뷔를 준비 중이다.▼독일 자동차 브랜드
사진=BMW 7시리즈 Horse Edition, BMW
BMW는 중국 시장용 7시리즈 스페셜 에디션 차량을 공개한다. 이 차는 긴 휠베이스에 사륜구동을 장착한 BMW 740Li x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한다. 말의 해를 기념해 제작돼 ‘Horse Edition’이라는 이름을 가지며 실내 앞좌석 머리받침대에 ‘말 마(馬)’자를 새겨 넣었다. 이와 함께 신규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뉴 X4를 비롯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M3 세단, M4 쿠페를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인다. 사진=BMW X7, BMW
7시리즈에 기반을 둔 3열 7인승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port Utility Vehicle) X7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올해 중국, 러시아,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럭셔리 SUV 분야에서 메르세데츠벤츠 GL클래스와 올해 말 출시를 앞둔 차세대 아우디 Q7과 대적한다. 사진=아우디 하이브리드 CUV 콘셉트카, 아우디
아우디는 하이브리드 CUV 콘셉트카의 이미지를 공개하며 “아우디 TT의 스포티한 요소와 SUV의 강인함을 결합한 차”로 소개했다. 실내 사진을 보면 아우디 TT와 같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를 합쳐 TFT 디스플레이를 핸들 뒤에 장착한 ‘버추얼 콕핏(virtual cockpit)’을 구현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센터페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기능들을 스티어링 리모컨과 계기판으로 조작할 수 있다. 사진=아우디 A6 e트론, 아우디
이와 함께 자사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차량인 A6 e트론을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고 중국에서만 판매한다. 이 차는 기존 아우디 A6를 기반으로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와 함께 전기모터로만 주행 시 최대 50km까지 달릴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2012 베이징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됐을 당시 211마력을 내는 2.0리터 TFSI 엔진에 95마력의 전기모터를 맞물린 것으로 미뤄 같은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벤츠 쿠페형 SUV 콘셉트카, 디지털트렌즈
벤츠는 M클래스의 쿠페버전 SUV 콘셉트카를 중국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V6 또는 V8 디젤 혹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AMG 및 하이브리드 버전도 포함한다. 벤츠 CEO 디터 제체(Dieter Zetsche)는 “쿠페와 SUV를 결합한 차량으로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것”이라며 “중국에 100개의 벤츠 판매장을 새롭게 개설하고 내년까지 중국 생산량을 이전 대비 두 배로 늘려 총 20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슈퍼카 브랜드
포르쉐는 박스터 GTS와 카이맨 GTS를 최초로 공개하며 중국 시장용 신차 4대와 새로운 경주용 차량 두 대 919 하이브리드, 911 RSR와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를 완성시킨 918 스파이더 역시 모터쇼에서 전시한다.
스포츠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는 우라칸 LP610-4(Huracán LP 610-4)의 아시아 최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 받는 ‘가야르도’의 계보를 잇는 주력 모델로 지난 3월 ‘2014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파워트레인은 새로운 5.2리터 V10 엔진을 가져 가야르도에 비해 50마력 가량 향상된 최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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