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 신차, 흠집과 동시에 관리 소홀해 진다
동아경제
입력 2014-03-13 15:39 수정 2014-03-13 15:44
차량을 새로 구입한 차주들은 새 차 흠집과 동시에 관리 소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AJ렌터카는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3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차구입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 41%는 차량 스크래치 등 새 차에 흠집이 난 이후 관리를 소홀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주행거리가 2만km이상 되거나, 구입 후 6개월이 지나면 차량 관리에 소홀해진다는 응답도 36%나 됐다.
운전자들이 신차 구입 시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목돈(37%), 차량유지 및 관리비(3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스스로 차량을 관리해야한다는 부담이 컸다. 응답자의 10%는 유류비에 대한 부담을 꼽았고, 사고에 대한 두려움(7%)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부담요소에도 운전자들이 신차를 구입하는 이유는 ▲운전자 성향에 맞게 차를 관리할 수 있고(32%) ▲원하는 차종·색상·옵션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30%)는 점을 꼽았다.
차량을 이용하는 가장 매력적인 방법으로 신차구입(32%)을 택했고 뒤이어 장기렌터카(30%)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렌터카와 카셰어링은 각각 20% 9% 순으로 나타났다. ‘리스’ 역시 9%에 그쳤다.
AJ렌터카 오은영 홍보팀장은 “이달은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계획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신차를 구입하거나 차를 이용할 때 고객이 생각하는 점을 고려해 차량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장기렌터카·카셰어링 등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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