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꿈의 車 다모였다’ 신차들의 향연
동아경제
입력 2014-03-03 11:47 수정 2015-07-08 06:35

이번 모터쇼에서는 친환경·고효율·실용성 등 3가지 키워드에 대한 각 완성차업체들의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될 전망이다. 모터쇼에는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등이 쏟아지고, 동시에 효율성을 강조한 차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다목적차량(MPV)과 같은 실용성이 부각된 신차가 다양하게 전시된다.
#친환경·고효율,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여기에는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CUV 콘셉트카 ‘인트라도(HED-9)’가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가 아홉 번째로 개발한 ‘인트라도’는 36kW급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600km에 이르며 수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자동차를 ‘쏘울 EV’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1회 충전에 148km 주행을 할 수 있다. 기아차는 또한 ‘마일드 하이브리드(mild-hybrid)’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내연 엔진과 전기모터가 함께 동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엔진 효율성을 높인다.

BMW는 양산형 순수 전기차 i3와 i8을 동시에 선보인다. i3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후륜 차축에 가까이 장착된 전기모터는 접지력을 증가시켜 도시 주행에 필요한 즉각적인 응답성을 보인다. i3에 장착한 전기모터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170마력, 25.4kg·m이다. 세계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BMW i8의 경우 최고출력 362마력과 최대토크 58.1kg·m을 발휘한다.

폴크스바겐은 ‘골프 GTE’를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1.4ℓ TSI 터보엔진과 102마력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대토크 35.67㎏.m, 최대출력 204마력의 성능을 낸다. 신형 골프는 전기모터 완충 시 휘발유 1ℓ로 66.7㎞를 주행할 수 있다
#소형 다목적 차량이 ‘대세’
유럽지역에서 이미 대중화된 다목적 차량들이 이번에는 소형화로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BMW는 지난 2012년에 콘셉트카로 선보였던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의 양산 버전을 내놓는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엔진을 가로로 배치해 실내공간을 키웠고, 2열 시트를 접어 적재공간을 더욱 늘릴 수 있다. 또한 BMW 뉴 X3도 공개된다. 신형 X3는 새로 적용된 최신 디젤엔진을 통해 출력은 높이면서도 연료소비를 줄였다. 특히 트렁크 크기를 키워 다목적에 맞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푸조는 뉴 308 해치백의 왜건형 모델 308SW를 데뷔시킨다. 308SW는 새로운 차세대 플랫폼 EMP2(Efficient Module Platform) 덕분에 넉넉한 크기(길이 4.58m)와 넓은 적재 공간(최대 660리터)을 가졌다.

포르쉐는 마칸S 디젤을 출품한다. 마칸에는 7단 더블클러치, 상시 사륜구동, 시프트 패들을 포함한 멀티 펑션 스포츠 스티어링 휠, 타이어압력 모니터링시스템, 파워리프트 테일게이트, 포르쉐 힐 컨트롤 등을 장착했다.
이밖에 중국 체리자동차와 이탈리아 자본이 합작해 만든 쿠오로스도 5도어 해치백 모델을 공개한다. 랜드로버 이보크 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도 관심을 모은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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