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에스테이트 콘셉트 “태블릿 PC를 옮긴 듯 눈에 띄는 실내”
동아경제
입력 2014-03-03 09:24 수정 2014-03-03 09:26
볼보자동차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2014 Geneva Motor Show)를 통해 ‘볼보 콘셉트 에스테이트(Volvo Concept Esta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콘셉트 쿠페’, ‘콘셉트 XC쿠페’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되는 이번 모델은 향후 볼보자동차의 미래 디자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모델이다.
콘셉트 에스테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센터 콘솔에 위치한 대형 터치스크린 컨트롤 패널로 태블릿 PC를 연상시키는 패널은 손가락 터치만으로 차량의 각종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계기반과 상호 연동해 주행 정보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운전자는 기존의 복잡한 버튼들 대신, 직관적이고 단순화된 화면을 통해 내비게이션, 음악, 전화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실내 온도, 차량 설정 등 각종 기능들을 간단하고 안전하게 조작할 수 있다.터치스크린 컨트롤 패널을 포함한 새로운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 톤의 천연 가죽과 격자무늬 직물로 제작한 시트, 오렌지색 울 카펫으로 마감한 바닥, 원목 소재를 사용한 인스트루먼트 패널 그리고 크리스털 기어 레버 등을 통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외부 디자인은 1970년대 ‘볼보 1800 ES’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동시에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 5스포크 21인치 알로이 휠, 그리고 낮은 루프 라인의 조화는 3도어 스포츠 왜건의 날렵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또한 아이언 마크가 떠있는 듯한 플로팅 그릴과 ‘T’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 시그니처 리어 램프 등을 통해 볼보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완성했다.
볼보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을 넘어, 디자인 면에서도 시대를 선도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볼보 콘셉트 에스테이트를 통해 곧 다가올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을 미리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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