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제네시스 BMW 5시리즈 넘어서…” 현대차의 도발

동아경제

입력 2013-12-17 14:29 수정 2013-12-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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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말하지만 신형 제네시스는 이미 BMW 5시리즈를 넘어섰다고 자부한다.”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 김상대 이사는 1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시승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차의 미래 비전을 담은 신형 제네시스는 상품성 이상의 의미를 고객에게 알려주기 위한 차”라면서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강한 차체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네시스는 BMW 5시리즈를 능가하는 상품성과 밸런스를 갖췄다”면서 “차를 직접 타보고 평가해달라”고 자신했다.

그는 “신형 제네시스의 개발 콘셉트는 최고의 밸런스와 퍼포먼스”라면서 “고속도로가 늘고 도로가 좋아지다 보니 펀 드라이브를 추구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졌으며 제네시스는 거기에 맞춰 개발된 차”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제네시스를 타보고 현대차의 변화에 대해 판단해달라”고 요구했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18일 만인 17일 현재 신형 제네시스의 계약대수가 1만2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모델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다.

현대차 류창승 국내판매전략팀장은 “초기 반응이 좋아 예상을 뛰어넘는 계약대수를 보이고 있다”면서 “1일 평균 530대가 계약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계약고객은 개인 41.5%, 법인 25%, 리스 및 렌트 33.5% 수준이다. 연령대는 30·40대 고객이 전체의 48%를 차지하고, 50대는 35%이다. 전체 사전계약고객 중 현대차의 사륜구동인 에이치트랙(HTRAC) 모델 계약자가 71%에 달하는 것도 특징이다.

영암=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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