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시케인 팬텀 쿠페 “모터레이싱의 영광 재현”

동아경제

입력 2013-11-01 16:09 수정 2013-11-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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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비스포크(Bespoke) 프로그램을 거쳐 완성된 ‘시케인 팬텀 쿠페(Chicane Phantom Coupe)’를 공개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쿠프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롤스로이스가 두바이의 롤스로이스 브랜드 매니저 모하메드 EL-애리시(Mohammed EL-Arishy)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시케인 팬텀 쿠페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차량은 영국의 역사 깊은 굿우드 모터 서킷과 과거 최고의 레이싱 드라이버들을 테마로 제작됐다. 외관은 암회색 컬러의 건메탈(gunmetal)을 바탕으로 보닛과 와이드스크린은 무광 검정색으로 마무리됐다.

내부에는 기존 롤스로이스 차량에 적용되는 목재 트림 대신 레이싱 카 제작에 이용되는 탄소섬유 트림이 적용됐다. 내부는 전체가 붉은색 가죽으로 덮여 있으며 시트는 체크무늬깃발과 같이 모터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템으로 박음질 장식이 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수납함 안에는 차량 이름과 굿우드의 유명한 서킷 레이아웃이 새겨진 금속 패널이 부착돼 있고 내부 천장에는 1340개의 광섬유 램프로 장식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Starlight Headliner)가 적용됐다.

롤스로이스 시케인 팬텀 쿠페는 6.75리터 V12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73.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8초가 소요된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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