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아라비아 바닷물 색상 ‘가와스 팬텀’ 쿠페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3-10-21 16:19 수정 2013-10-21 16:25
사진출처=레프트레인
롤스로이스가 가와스(Ghawwass) 팬텀 쿠페를 공개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레프트레인은 19일(현지시간) 롤스로이스가 비스포크(Bespoke) 프로그램을 거쳐 완성한 가와스 팬텀 쿠페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가와스 팬텀 쿠페는 B.C.2000년 경 중동에서 진주를 채취하기 위해 물속으로 잠수했던 전통적인 방식을 테마로 생산된 모델로 ‘가와스(Ghawwass)’는 아랍어로 ‘잠수하는 사람(diver)’를 뜻한다.
외관 색상은 아라비아 만의 물 색상을 연상시키는 청록색이고 바닷물과 모래사장을 표현한 청록색과 베이지 색상의 가죽 시트와 진주 베니어가 실내 전반을 이루고 있다. 코치라인, 헤드레스트 부분에 새겨진 자수 등에는 삼각형의 큰 돛을 단 아랍의 전통 배 ‘다우(dhow)’를 테마로 적용했다.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Bespoke) 프로그램은 2003년부터 시작된 롤스로이스만의 맞춤 생산 서비스로 디자인, 엔지니어링, 영업 등 각 분야의 숙련된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고객들이 직접 자신만의 특별한 자동차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스포크 팀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주문 제작된 페인트, 바닥 시트, 사운드 시스템, 심지어 샴페인 쿨러 내장까지 개발한 경우도 있으며,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에서부터 복잡하고 화려한 디자인까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적인 롤스로이스 자동차가 생산된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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